안녕하세요, 참나무요양병원 사회복지사입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사회복지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수요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 시간이 되면 같은 병실 환자분들끼리 

손을 잡고 함께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휠체어를 이용하시지만 직접 이동이 어려운 분들은, 

거동이 가능한 환자분들이 대신 휠체어를 밀어 드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한 분, 두 분 모여서 나란히 앉아 예배를 드립니다.

어떤 환자분은 예배를 인도하시는 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늘 기도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이 괜히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오늘도 예배 시간은 끝났는데,

아쉬운 듯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그 모습이 조용히, 따뜻하게 하루를 마무리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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